[봉화뉴스] 봉화군노인복지관 신세환(55) 관장, 봉사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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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어지러운 정세,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나눔 문화까지 위축되고 있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남몰래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본지는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개인, 소상공인 등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문화곳간 이순희(59) 대표의 추천을 받아 만나본 봉화군노인복지관 신세환(55) 관장은 아주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미소 천사’였다.
신 관장은 지난 14년 이랜드복지재단이 봉화군노인복지관을 위탁 신청을 하게 되면서 봉화와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봉화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서울이 고향인 신세환 관장은 처음에 이곳에 와서 언어부터 달라서 많이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어르신들을 만나면 “식사는 하셨니껴”, “어디 갔다 오시니껴”, “살펴 가시데이” 등 이곳 봉화 사투리에 더욱 익숙해졌다고 활짝 웃었다.
신 관장은 봉사에 대해 이랜드복지재단의 네 가지 경영이념인 ‘나눔’, ‘바름’, ‘자람’, ‘섬김’ 중 가중 우선되는 ‘나눔’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그 큰 틀 안에서 봉사는 나의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며 “어떤 것을 나누려면 혼자만의 힘으로 안 되는 부분들을 그런 같은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힘을 보태 그 나눔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고 소외되고 취약한 분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주는 그런 과정들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세환 관장은 “복지라는 것이 휴먼 서비스인데 지역의 인적 자원들이 충분하지가 않아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으로 복지관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거리가 멀고 차편이 열악해서 이렇게 갈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의 추세가 이제는 요양원이 아니라 aging-in-place(에이징 인 플레이스)라고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하게 나의 절친한 이웃들과 또 가족들과 더불어서 사는 삶을 지향하는 거로 바뀌어 가고 있다”면서 “향후 봉화 157개 리를 대상으로 한마을씩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 복지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세환 관장은 다음 릴레이인터뷰 대상자로 노인복지관 회원이며 미소드림봉사대 회원인 김향대 어르신을 소개했다.
출처 : 봉화뉴스(http://www.bonghwanews.com)
-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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